
숲이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가족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특별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함께 걷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숲여행이 다문화가족들에게 새로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숲토닥은 녹색자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다문화가족 총 446명을 대상으로 ‘어우렁더우렁 다가치 숲여행’ 프로그램을 12회차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녹색자금지원사업으로,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 체계 아래 추진됐다. 숲토닥은 다문화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경험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숲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우렁더우렁 다가치 숲여행’이라는 사업명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다가치’는 다양한 문화가 지닌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강조한다.
숲토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숲을 단순한 관광이나 휴식의 장소가 아닌 가족과 이웃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연에서 배우는 공존의 가치… 12회차에 걸친 다문화가족 숲여행
이번 숲여행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446명을 대상으로 총 12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긴장을 덜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취지다.
다문화가족은 언어와 생활문화, 성장환경 등이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가족을 사랑하고 자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만큼은 다르지 않다.
숲은 이러한 공통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복잡한 도시환경에서 벗어나 나무와 바람, 물과 흙을 가까이하는 시간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특히 숲여행은 특별한 언어적 능력이나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자연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계절의 변화를 함께 느끼는 경험은 문화적 차이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숲토닥은 이 같은 산림복지의 특성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족이 자연과 친숙해지고 지역의 생태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광주와 보성의 숲을 잇다… 지역 생태자원이 산림복지의 현장으로
프로그램은 광주 북구 평두메습지, 광주호수생태원, 평촌마을을 비롯해 전남 보성 윤제림과 봇재 등 광주·전남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진행됐다.
광주 북구 평두메습지는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과 자연환경 보전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숲과 습지가 어우러진 환경은 참가자들에게 자연의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호수생태원은 호수와 숲,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진 생태공간으로,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도 자연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촌마을은 지역의 생활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숲여행을 통해 자연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마을의 가치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다.
전남 보성의 윤제림은 울창한 숲과 산림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연공간이다. 참가자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숲의 풍경과 분위기를 느끼며 자연 속 휴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됐다.
보성 봇재 역시 지역의 차 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광주와는 또 다른 전남의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숲여행 장소로 선정됐다.
이처럼 이번 프로그램은 특정 장소에 머무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광주와 전남의 다양한 자연자원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의 숲과 습지, 마을과 생태공간을 산림복지 프로그램에 활용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지역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의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숲에서 시작되는 가족의 행복… 산림복지의 사회적 가치 확대
이번 ‘어우렁더우렁 다가치 숲여행’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산림복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연을 매개로 사회적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산림복지는 숲을 찾는 일부 사람들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적 활동이다.
특히 다문화가족에게 숲여행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알아가는 동시에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지역사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기반이 된 녹색자금지원사업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산림복지서비스의 기회를 확대하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숲토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취지를 현장에서 실천했다.
숲토닥이 추진한 12회차의 숲여행은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자연과 사람, 가족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산림복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같은 숲길을 걸으며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은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광주와 전남의 자연자원을 산림복지와 연계해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숲토닥은 자연이 지닌 포용성과 치유적 가치를 바탕으로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산림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하나의 숲을 이루듯,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질 때 공동체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어우렁더우렁 다가치 숲여행’은 숲이라는 자연의 공간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존의 가치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남게 됐다.
사업 개요
- 사업명: 어우렁더우렁 다가치 숲여행
- 수행기관: 숲토닥
- 사업구분: 녹색자금지원사업
- 재원: 복권기금
- 관련기관: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 참여대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다문화가족 총 446명
- 운영횟수: 총 12회차
- 운영장소: 광주 북구 평두메습지, 광주호수생태원, 평촌마을, 보성 윤제림, 보성 봇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