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소식] 해남 땅끝 인송문학관, ‘한국문학 탄생 100년 작가’ 심포지엄 개최
2026년 1월 14일 토문재에서 박경리·박인환·한용운·이상화 문학세계 조명
문학 강연과 주제 발표, 시 낭송 및 음악 공연으로 한국문학의 의미 되새겨
해남 땅끝에서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 마련
[문경림 기자=서울]

전남 해남군 땅끝에 자리한 인송문학관 토문재에서 한국문학의 역사와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인송문학관 토문재는 오는 2026년 11월 14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해남군 송지면 땅끝해안로 1629-20에 위치한 인송문학관 토문재에서 「한국문학 탄생 100년 작가, 땅끝에서 만나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문학적 성취를 살펴보고, 시대와 삶을 관통해 온 문학의 의미를 오늘의 관점에서 되짚기 위해 마련됐다. 박경리의 『토지』,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의 주요 작품과 작가 정신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문학적 성취를 개별 작품의 감상에 머물지 않고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삶, 작품에 담긴 사상과 정서까지 폭넓게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문학 강연과 기조강연, 주제 발표를 비롯해 시 낭송과 음악 공연이 함께 진행돼 문학과 공연예술이 만나는 복합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 문학 강연과 주제 발표로 작가와 작품 재조명
심포지엄 특별강연은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아 ‘국어교육과 문학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학교육의 관점에서 문학이 지닌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강연은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는다. 유 교수는 ‘침묵과 노래’, ‘수난과 사랑’을 주제로 문학 작품에 담긴 정서와 시대의식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작가별 작품 세계와 문학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는 ‘박경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박경리의 문학적 면모를 조명한다. 나희덕 시인이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박인환의 전쟁 체험과 문명 비판’을 통해 전쟁과 문명에 대한 시인의 인식, 작품에 반영된 시대적 문제의식을 살펴본다.
최두석 시인이자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님의 침묵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한용운의 작품을 다루며, 김재홍 문학평론가이자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빼앗긴 들에서 부르는 봄의 노래’를 주제로 이상화의 시 세계를 조명한다.
각 발표는 작가와 작품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역사적 맥락과 현재적 의미를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시 낭송과 음악 공연으로 문학의 감동 확장
이번 행사는 학술적 논의와 함께 문학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연에는 산울림의 김창훈과 외 시 낭송 및 성악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포스터에 따르면 ‘아니벌써’, ‘나 어떡해’, ‘회상’ 등의 곡과 성악가 박무강의 ‘내 맘의 강물’ 등이 소개돼 있다. 또한 땅끝오케스트라 정희승 지휘자와 단원들의 연주, ‘드래곤길들이기’, ‘You Raise Me Up’ 등의 음악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음악 오영묵·이병채 명창과 그린나라 난타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문학 작품을 읽고 해석하는 데서 나아가 시 낭송과 음악을 통해 문학적 정서와 예술적 감동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문화예술인과 문학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해남 땅끝에서 만나는 한국문학의 가치
해남 땅끝은 한반도의 남쪽 끝이라는 지리적 상징성과 함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문학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문학이 시대를 기록하고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해남군과 인송문학관 토문재가 주최·주관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해남교육지원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남예총이 후원한다.
한국문학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강연과 발표, 문학의 감동을 확장하는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문학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교류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부동산경제신문ㅣ문화교육부
문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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