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후 건강관리, ‘더 많이’보다 ‘내 몸에 맞게’
건강을 위해 운동 시간을 늘리고, 좋다는 영양제를 하나둘 추가하는 사람이 많다. 피곤해도 참고 운동해야 몸이 강해진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노력의 양으로 만 건강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지금의 체력과 건강 상태, 운동 후 회복까지 살펴야 한다. 50세 이후에는 “무엇을 더할까”와 함께 “지금 내 몸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물어볼 필요가 있다.

① 운동은 꾸준히, 강도는 현재의 몸에 맞게
젊을 때 하던 운동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하면서 예전의 속도와 무게를 고집하면 무리가 될 수 있다. 운동 중의 성취감만큼 다음 날의 피로와 통증도 살펴야 한다.
그렇다고 50세를 넘었다는 이유 만으로 강도 있는 운동을 피할 필요는 없다. 나이 만으로 운동의 적정 강도를 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현재 체력에 맞는 활동으로 시작해 운동량과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도록 권고한다. 근력 운동도 나이와 상관없이 중요한 활동이다.
중요한 것은 자극과 회복의 조화다. 걷기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되, 몸의 반응에 따라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② 영양제의 개수보다 필요한 영양을 살펴야
피로가 쌓이면 영양제부터 찾기 쉽다. 그러나 식사를 거르거나 잠이 부족한 생활을 그대로 둔 채 보충제 만 늘리는 것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먼저 식사의 양과 구성이 적절한지, 특정 식품에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영양제는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여러 제품에 같은 성분이 들어 있으면 섭취량이 중복될 수 있고, 일부 성분은 복용 중인 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NIA도 고용량 보충제를 피하고 필요 성분과 용량을 의사나 약사와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라이프코드50이 강조하는 ‘내 몸에 맞는 음식’이라는 질문을 염두에 둬야 한다. 유행하는 식품을 무조건 추가하기보다 자신의 소화 상태와 질환, 영양 필요를 함께 살피는 것이다.
③ 반복되는 불편함, 생활 점검과 진료를 함께
피로와 불면, 소화 불량, 체중 변화가 반복되면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50세 이후의 모든 증상을 ‘회복 시스템의 붕괴’나 ‘장기 에너지 불균형’으로 단정해서도 안 된다. 증상 만으로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생활습관과 질환 등 여러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생활 점검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잠든 시각과 식사, 운동 후 피로, 불편함이 나타난 때를 기록해 보자.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기록을 가지고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라이프코드50이 지향하는 균형의 가치는 일상에서 실천할 때 의미가 있다.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고, 필요한 영양과 활동에 충분한 휴식을 더하는 것이다. 오늘의 건강을 위한 노력에는 열심히 움직이는 시간과 편안히 회복하는 시간이 함께 들어 있어야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라이프코드50 아카데미 (김기수 교수)
--





